"헉! 개스값이"…앱 이용하고 현금 주유

차보영기자 2018-04-03 (화) 14:23 22일전 28  

남가주 개스값 2015년 이후 최고
일부지역 갤런당 4달러 넘어서
유가 상승·재고 감소·세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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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가주 개스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일부 지역의 레귤러 개스값이 4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김수진(39)씨는 퇴근길에 주유소를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유니언76' 주유소의 레귤러 개스값이 갤런당 3.59달러였기 때문이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인근 다른 주유소를 찾았지만 오히려 더 비쌌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주유를 하긴 했지만,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개스값에 김씨는 주말 샌프란시스코 여행 계획도 고민 중에 있다.

최근 개스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가계 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레귤러 개스값 평균은 2주 전 보다 7센트가 오른 갤런당 2.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센트나 오른 가격이다. 남가주 개스값은 2015년 여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남가주자동차클럽에 따르면 지난 28일 LA카운티 레귤러 개스 평균 가격은 갤런당 3.56달러로 2015년 8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LA카운티 개스값은 23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오렌지카운티 역시 23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8일 기준 갤런당 3.51달러를 기록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는 14일 연속 상승 중으로 평균값은 3.43달러였다.

▶유가 상승, 재고 감소 원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 국제유가가 배럴당 4달러가 급등하는 등 원유 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한 재고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가주의 경우 개스 세금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의 상업용 재고량은 1년 전과 비교해 1억 배럴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 시즌 개스 공급은 양호한 상태이고, 정유 생산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 4달러 이상

일부 남가주 지역의 개스값은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8일 패서디나 풋힐에 위치한 유니언76 주유소는 레귤러 개스 가격이 갤런당 4.39달러였다. LA와 스튜디오 시티에 있는 모빌 주유소도 갤런당 4.29달러였다. 이 밖에도 포모나, 컬버시티, 글렌데일 등의 지역에서도 갤런당 4.19달러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개스값 상승은 가계 재정 뿐 아니라 배달하는 업종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드랜드힐스에 있는 '티나 플라워 앤 기프트' 매장의 경우, 일주일 동안 배달만 평균 50건 이상 하고 있어 개스값 상승에 큰 타격을 입었다.

▶향후 개솔린 가격 전망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동안 개스값이 인상될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원유 수출국 중의 하나인 이란에 제재를 가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시 강화되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주의 경우 더 큰 문제는 토런스에 있는 PBF 에너지 정제소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정제유 공급이 줄어 개솔린 가격이 10~12센트까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엑손모빌의 소유였던 그 곳은 2015년 개솔린 처리 장치 폭발로 인한 사고 등 수 년 동안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개솔린 가격 최고치 예상

남가주자동차클럽은 최근 여행자 수가 급증하면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가주의 평균 개스값이 3.60~3.8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 상승에 따라 개스값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유사가 겨울용에서 여름용으로 바꾼 점도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여름 개스는 일반적으로 더 정제되고 환경에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개스비용 절약법

개스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개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스앱 혹은 웹사이트 이용

개스버디(GasBuddy), AAA, 퓨얼파인더(Fuel Finder), 개스구루(Gas Guru)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저렴한 개스값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최고의 개스앱으로 꼽히는 '개스버디'는 가장 저렴한 개솔린 가격을 제공하는 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인근 지역의 주유소를 나열해 보여준다. '개스그루'는 개스값 정보 서비스를 사용하므로 최신 개스값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장 가깝고 저렴한 주유소 길 찾기를 제공하며 친구들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낮은 개스값을 찾기 위해 주유소를 찾아 장거리를 운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방문할 타주 가격 확인

타주로 여행을 갈 때 개스값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 마다 개스 세금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주에서 펜실베이니아 주 경계를 지나가는 운전자의 경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갤런당 36센트의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미니밴의 경우 개스 탱크를 가득 채울 때 7달러 이상 더 들 수 있는 셈이다.

▶최고 지불방법 고려

일부 주유소는 크레딧카드 대신 현금으로 지불하면 더 낮은 개스값을 제공한다. 현금과 크레딧카드의 차이는 갤런당 약 10~15센트 정도다. 캐시백 크레딧카드로 지불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크레딧카드로 지불할 때 현금보다 갤런당 가격이 더 높을 수 있지만, 캐시백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워드 크레딧카드는 대형 개솔린 회사의 개스 크레딧카드보다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캐시 리워드 비자카드의 경우 주유를 할 때 마다 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는 현재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 기준 갤런당 8센트를 보상받는 셈이다. 데빗카드로 지불하는 경우 현금과 같은 가격에 주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일부 주유소는 크레딧카드와 같은 가격으로 청구하고 있다.

▶적절한 개솔린 등급 선택

전국자동차협회 연구에 따르면, 레귤러 등급용 자동차에 더 비싼 프리미엄 개스를 불필요하게 주유하는 운전자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간급 개솔린 가격은 레귤러 가격보다 평균 갤런당 28센트 비싸다. 프리미엄 개스는 이보다 비싼 53센트를 더 지불해야 한다. 자동차가 레귤러 등급을 주유할 수 있는데 중간급 혹은 프리미엄 개스를 넣을 경우 미니밴 탱크를 가득 채우면 5~10달러를 더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자동차에 적절한 개스 등급을 알아보고 주유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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