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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준비했다면 개정 문제 유형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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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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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홀튼암스고등학교의 캐서린 메이록 교사가 내달부터 바뀌는 SAT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AP]
수퍼스코어·스코어초이스 유효하나
이전 시험 점수 선택할 수는 없어
9·10학년생, 이전 시험 응시했다면
지망 대학서 인정하는지 확인 필요
내달 5일 드디어 개정SAT가 첫 선을 보인다. 당장 올 가을 대학지원서를 써야 하는 11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개정SAT가 그동안 준비해 온 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미 SAT를 봤는데, 개정된 시험을 또 봐야 하는 것인지, 만일 본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가 관건이다. 아예 ACT로 돌릴까 생각도 하지만 지금 새로 시작하는 것이 괜찮을지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부모님들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한 질문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독자들이 개정 SAT를 이해하고, 좀 더 자신있게 대입준비를 진행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그동안 SAT를 준비해 온 학생들이 개정SAT 공부를 별도로 해야 하는가.
현재 11학년인 학생들이 이미 SAT나 ACT 시험을 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아두었다면 개정 SAT에 다시 응시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SAT공부를 해 왔지만 그동안 점수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개정 SAT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다만, 개정 SAT가 그동안 수차례 소개된 것처럼 기존 SAT와는 확연히 다른 문제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미 지난해 10월에 본 PSAT를 통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ACT를 공부해 온 학생들이라면 큰 부담 없이 개정 SAT에 응시할 수 있다. 두 시험의 문제 유형이 매우 흡사해서 약간의 차이만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개정 SAT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CT에서 이미 좋은 성적을 받아낸 실력이라면 말이다.
▶ 기존 SAT시험을 이미 두 번 봤다. 만일 개정 SAT를 봤는데 점수가 더 좋다면 이전 SAT 점수는 무시해도 되는가.
지원자가 섹션별로 높은 점수를 선택해 대학에 보내는 칼리지보드의 수퍼 스코어(Super Score)나 스코어 초이스(Score Choice) 제도는 계속 유효하다. 만일 오는 3월이나 5월에 응시한 개정 SAT 점수가 이전 SAT 점수에 비해 높다면 개정 SAT점수만을 선택해 (Score Choice) 지원한 대학에 보내면 된다. 2번 이상 시험을 봤을 경우 각 섹션별 좋은 점수만을 골라 총점으로 계산하는 수퍼 스코어도 그대로 적용되지만 이전 SAT와 개정 SAT에서 섹션별 최고의 점수를 고를 수는 없다.
개정 SAT는 개정 SAT대로만 수퍼스코어가 적용된다. 주의할 점은 현재 10학년이나 9학년 학생이 이미 기존의 SAT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아 개정 SAT는 아예 생각지도 않고 있다면 지망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언제까지 이전 SAT 점수를 인정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카네기 멜론 등 상위권 대학들 중에서 적지 않은 곳이 SAT나 ACT 등의 대입시험을 가능한 11학년이나 12학년에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이미 시험을 봐 놓은 10학년 학생들이라도 11학년에 올라가서 개정 SAT이나 ACT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 수학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게 사실인가.
기존 수학시험에서는 대수학(Algebra) II 까지만 커버했지만 개정 시험에서는 삼각함수(Trigonometric Function) 문제도 등장한다. 많은 학생이 이 과정을 11학년 이후에나 배우기 때문에 10학년이나 11학년 중간 학기에 SAT에 응시하려면 이 내용만을 미리 별도로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다. 아울러 이전 시험에서 등장했던 최저 난이도의 시험 문제는 완전히 사라진다.
또 수학 일부 문제들은 전혀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암산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문제를 푸는 속도가 길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밖에 긴 지문을 읽어야 하는 문제도 늘어나 이 역시 문제를 푸는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될 것이다.
▶ 에세이가 많이 길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단지 에세이가 길어졌다는 것 만으로는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물론 에세이 응시 시간이 기존의 25분에서 50분으로 두 배나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더해 새로운 에세이 시험에서는 한 페이지에 가까운 지문이 등장한다. 유명인들의 연설이나 역사 기록 등의 긴 글을 읽고 글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지, 의미를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지를 응시자가 정확히 분석해 설명해야 한다. 자기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 되었던 기존 에세이 시험과는 매우 달라졌다.
이는 대학생활에서 수없이 써야 하는 리포트 작성을 준비시키는 연습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단 시간 내에 준비해야 한다면 역사적으로 유명한 연설문이나 기록물을 가능한 많이 읽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은 개정 SAT영어시험에 등장할 지문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에세이 점수가 SAT 총점에 들어가는가.
칼리지보드가 SAT의 전면개정을 단행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바로 에세이에 있다. 기존 SAT에서는 에세이 성적이 작문(writing)에 포함돼 성적 평가가 다분히 주관적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이 2400점 만점의 시험점수를 제출하더라도 독해(Critical Reading)와 수학(Math) 점수만 따로 평가하는 경우가 지배적이었다.
개정 SAT에서는 에세이 시험을 별도의 시험으로 끌어냈을 뿐 아니라 선택사항(optional)으로 두었다. 에세이 점수는 독해, 분석, 쓰기 등 3개 항목을 나뉘어 각 최고점 8점으로 채점된다.
▶ 여전히 개정 SAT와 ACT를 두고 어떤 시험을 봐야 할지 고민이다.
대입경쟁이 워낙 치열해지다 보니 학습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해서 점수가 다 잘 나왔다면 두 시험점수를 모두 대학에 보낼 것을 권해 왔다. 그러나 워낙 다른 성격의 시험이라 준비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그래서 특별히 최상위권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만 주로 권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개정 SAT는 ACT와 문제 유형이 매우 흡사하다.
그동안 ACT를 꾸준히 공부해 온 학생이라면 개정 SAT에도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두 시험 중 하나만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다른 시험 준비까지 함께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제한돼 있어 두 개의 시험을 치르기가 벅차다면 둘 중 본인이 가장 자신있는 시험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이과 계통 과목에 강한 학생은 ACT, 문과에 강한 학생은 개정 SAT가 더 어울릴 수 있다.
수퍼스코어·스코어초이스 유효하나
이전 시험 점수 선택할 수는 없어
9·10학년생, 이전 시험 응시했다면
지망 대학서 인정하는지 확인 필요
내달 5일 드디어 개정SAT가 첫 선을 보인다. 당장 올 가을 대학지원서를 써야 하는 11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개정SAT가 그동안 준비해 온 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미 SAT를 봤는데, 개정된 시험을 또 봐야 하는 것인지, 만일 본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가 관건이다. 아예 ACT로 돌릴까 생각도 하지만 지금 새로 시작하는 것이 괜찮을지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부모님들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한 질문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독자들이 개정 SAT를 이해하고, 좀 더 자신있게 대입준비를 진행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그동안 SAT를 준비해 온 학생들이 개정SAT 공부를 별도로 해야 하는가.
현재 11학년인 학생들이 이미 SAT나 ACT 시험을 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아두었다면 개정 SAT에 다시 응시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SAT공부를 해 왔지만 그동안 점수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개정 SAT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다만, 개정 SAT가 그동안 수차례 소개된 것처럼 기존 SAT와는 확연히 다른 문제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미 지난해 10월에 본 PSAT를 통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ACT를 공부해 온 학생들이라면 큰 부담 없이 개정 SAT에 응시할 수 있다. 두 시험의 문제 유형이 매우 흡사해서 약간의 차이만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개정 SAT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CT에서 이미 좋은 성적을 받아낸 실력이라면 말이다.
▶ 기존 SAT시험을 이미 두 번 봤다. 만일 개정 SAT를 봤는데 점수가 더 좋다면 이전 SAT 점수는 무시해도 되는가.
지원자가 섹션별로 높은 점수를 선택해 대학에 보내는 칼리지보드의 수퍼 스코어(Super Score)나 스코어 초이스(Score Choice) 제도는 계속 유효하다. 만일 오는 3월이나 5월에 응시한 개정 SAT 점수가 이전 SAT 점수에 비해 높다면 개정 SAT점수만을 선택해 (Score Choice) 지원한 대학에 보내면 된다. 2번 이상 시험을 봤을 경우 각 섹션별 좋은 점수만을 골라 총점으로 계산하는 수퍼 스코어도 그대로 적용되지만 이전 SAT와 개정 SAT에서 섹션별 최고의 점수를 고를 수는 없다.
개정 SAT는 개정 SAT대로만 수퍼스코어가 적용된다. 주의할 점은 현재 10학년이나 9학년 학생이 이미 기존의 SAT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아 개정 SAT는 아예 생각지도 않고 있다면 지망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언제까지 이전 SAT 점수를 인정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카네기 멜론 등 상위권 대학들 중에서 적지 않은 곳이 SAT나 ACT 등의 대입시험을 가능한 11학년이나 12학년에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이미 시험을 봐 놓은 10학년 학생들이라도 11학년에 올라가서 개정 SAT이나 ACT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 수학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게 사실인가.
기존 수학시험에서는 대수학(Algebra) II 까지만 커버했지만 개정 시험에서는 삼각함수(Trigonometric Function) 문제도 등장한다. 많은 학생이 이 과정을 11학년 이후에나 배우기 때문에 10학년이나 11학년 중간 학기에 SAT에 응시하려면 이 내용만을 미리 별도로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다. 아울러 이전 시험에서 등장했던 최저 난이도의 시험 문제는 완전히 사라진다.
또 수학 일부 문제들은 전혀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암산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문제를 푸는 속도가 길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밖에 긴 지문을 읽어야 하는 문제도 늘어나 이 역시 문제를 푸는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될 것이다.
▶ 에세이가 많이 길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단지 에세이가 길어졌다는 것 만으로는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물론 에세이 응시 시간이 기존의 25분에서 50분으로 두 배나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더해 새로운 에세이 시험에서는 한 페이지에 가까운 지문이 등장한다. 유명인들의 연설이나 역사 기록 등의 긴 글을 읽고 글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지, 의미를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지를 응시자가 정확히 분석해 설명해야 한다. 자기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 되었던 기존 에세이 시험과는 매우 달라졌다.
이는 대학생활에서 수없이 써야 하는 리포트 작성을 준비시키는 연습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단 시간 내에 준비해야 한다면 역사적으로 유명한 연설문이나 기록물을 가능한 많이 읽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은 개정 SAT영어시험에 등장할 지문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에세이 점수가 SAT 총점에 들어가는가.
칼리지보드가 SAT의 전면개정을 단행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바로 에세이에 있다. 기존 SAT에서는 에세이 성적이 작문(writing)에 포함돼 성적 평가가 다분히 주관적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이 2400점 만점의 시험점수를 제출하더라도 독해(Critical Reading)와 수학(Math) 점수만 따로 평가하는 경우가 지배적이었다.
개정 SAT에서는 에세이 시험을 별도의 시험으로 끌어냈을 뿐 아니라 선택사항(optional)으로 두었다. 에세이 점수는 독해, 분석, 쓰기 등 3개 항목을 나뉘어 각 최고점 8점으로 채점된다.
▶ 여전히 개정 SAT와 ACT를 두고 어떤 시험을 봐야 할지 고민이다.
대입경쟁이 워낙 치열해지다 보니 학습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해서 점수가 다 잘 나왔다면 두 시험점수를 모두 대학에 보낼 것을 권해 왔다. 그러나 워낙 다른 성격의 시험이라 준비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그래서 특별히 최상위권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만 주로 권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개정 SAT는 ACT와 문제 유형이 매우 흡사하다.
그동안 ACT를 꾸준히 공부해 온 학생이라면 개정 SAT에도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두 시험 중 하나만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다른 시험 준비까지 함께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제한돼 있어 두 개의 시험을 치르기가 벅차다면 둘 중 본인이 가장 자신있는 시험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이과 계통 과목에 강한 학생은 ACT, 문과에 강한 학생은 개정 SAT가 더 어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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