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제도 종류별 보기

미국대학 제도 종류별 보기

언제나 열려 있는 미국 대학의 문 그리고 대학 제도 (College or University)

무궁무진한 배움의 세계. 인간은 태어나서 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또 학교라는 기관에서 지식을 습득한 뒤에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정보들을 받아 들이며 살아가게 된다. 어쩔수 없는 상황 때문에 혹은 시기를 놓쳐서 하고픈 공부를 마치지 못했거나 또는 더 많은 배움을 터득하고자 다시 대학 캠퍼스 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미국의 대학교가 바로 우리들 곁에 있다는 걸 명심하자! 단지 도전하는 용기만 있다면 벌써 당신의 캠퍼스 라이프는 열려진 것이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학부모 뿐만 아니라 배움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미국의 대학 교육 제도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미국에는 약 3000여 개의 대학이 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고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입학하지 않아도 언제든 마음만 있으면 적당한 시기에 다시 학교를 시작할 수 있고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여러 해 동안 졸업계획을 세워 공부해 볼 수 있는 미국은 대학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대학교의 특성과 학교별 장단점 그리고 지불해야 할 학비의 차이를 살펴보기로 한다.

미국의 대학제도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으나 크게 분류하면 2년제 대학(Junior College or Community College)과 4년제 대학(College or University)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사립대학, 주립대학, 시립대학, 예술(음악, 미술)대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

커뮤니티 칼리지는 공립대학이며 각 주의 제정으로 운영되는 2년제 대학이다. 초기 커뮤니티 칼리지는 고등학교 바로 옆이나 근처에 위치 있었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설립 목적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집 근처의 학교에서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학사과정을 마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2년 동안 공부를 한 후 4년제 대학에 편입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인 것이다. 2년 과정을 마치면 AA(Associate in Arts)나 AS(Associate in Science)라는 학위가 주어진다. 무엇보다 가장 저렴한 학비가 큰 매력이다. 4년제 대학에 비해 입학 전형도 수월한 편이어서 외국인 학생의 경우 SAT 성적 없이 토플 성적만으로 입학이 가능하여 최근 한국 유학원 사이에서도 추천되고 있기도 하다. AACC(American Association Community College)는 한국을 비롯 홍콩과 베트남등 아시안 국가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에 관한 정보와 도움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웹사이트:www.communitycollegeusa.com

수월한 자격요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거나 토플점수 iBT(Internet-based test) 60~80점 이상 혹은 학교에 따라 요구 점수가 다르며, 일부 학교에서는 토플점수 없이도 입학을 허가하는 조건부 입학허가(Offer of Conditional Admission)을 주기도 한다.

Community College의 단점

졸업후 취업을 계획거나 4년제 대학 편입을 목표로 한 학생등 입학동기가 다양하여 ‘공부집중’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캠퍼스 환경과 기숙사 시설이 없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하여서 대학의 3학년으로 갈 때 불리한 점은 그 학교의 실정에 좀 어둡고 친구 사귈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 교수들과의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 등이다.

일반주립대(State University and College)

각주의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으로 그 주를 대표하고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학교이므로 그 주의 주민들에게는 타 주 학생들에 비하여 우선입학의 혜택과 낮은 수업료가 사립대학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개 1800년도 후반기에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농학(Agriculture)과 공학(The Mechanical Arts)을 가르칠 것을 조건부로 소위 Land Grants라고 불리는 보조를 받고 시작된 학교들이다. 미국에는 650여 개의 주립대학이 산재해 있는데 대표적인 주립대는 9개의 UC 계열 대학과 32개의 칼 스테이트 대학을 보유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며, 뉴욕에는 SUNY을 포함하여 42개, 텍사스에는 U. of Texas 안에 40개, 펜실바니아에도 Penn. State University 를 포함하여 45개의 주립대학이 있다.

장점: 저렴한 학비이다. 예로, UC Berkeley의 캘리포니아 주민 학생의 1년 학비는 4,895달러이고, 타주 학생은 1만3,214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뉴욕주의 SUNY는 뉴욕 주민 학생은 3,400달러이며 U. of Texas는 2,640달러로 아주 낮은 편이다. 주립대학의 수업료는 대개 2,0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이다. 물론 타주 학생들은 8,000~1만2,000달러의 수업료를 더 내야한다. 사립대학의 수업료는 2만달러에서 3만달러인 있는 것이 보통이다.

가까운 통학거리와 동창들의 네크워크 형성: 대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모로 편리한 편리한 점이 많다. 졸업후 비지니스를 하거나 정치계로 나간다면 동문의 인맥파워를 얻어 일자리 얻기에도 도움이 되고 정치인의 꿈을 가진 학생이라면 출신지에서 출마하는 경우 그 동창들의 후원을 많이 받게 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단점: 학생수가 너무 많아, 경우에 따라서는 한 반에 몇 백명씩 학생들을 모아 놓고 교수 한 명이 가르친다. 그리고 강의 이후에는 조교(대개 대학원 학생들)들이 실험을 가르치고 문제를 풀고 또는 시험 문제를 채점한다. 학부 학생이 그 담당교수를 만나보기는 쉽지가 않다. 또 하나의 문제는 같은 과목을 청강하려는 학생수가 너무 많아 필수 과목을 등록하려고 하는데 4과목중 1 개 과목만 등록이 되고 나머지 3과목은 대기 명단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사립대학(Private College or University)

학생들에게 받는 수업료와 졸업생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대학들로 연방 정부나 주 정부로부터 별다른 보조를 받지 않으므로 주립대학에 비하여 학비가 비싸다. 미국에는 약 1,500여 개의 각종 사립 학교가 있는데 각각 특유한 전통과 역사로 그 자존심을 높이 세우고있다. 매년 US News를 비롯한 권위 있는 기관에서 발표하는 대학 순위를 보면 어김없이 상위랭킹을 점유하고 있는 동부의 8개 Ivy League대학을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MIT, Cal Tech, 서부의 명문 Stanford University, 법과 대학이 유명한 Duke University, 중부의 시카고 대학 등이 대표적인 명문대학들이다.

시립대학(City College or University)

대도시에는 시 자체에서 운영하는 City University가 있는데 일하면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수업료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낮에 하는 수업도 많지만 많은 강좌들이 저녁시간에 개설되어 직장 후 수강할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부 지원의 학비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문의 기회를 갖는다. 대표적인 시립대학은 CUNY(City University of New York)인데 뉴욕 시 안에 21개의 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Queens College, Baruch College, Hunter College, 그리고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City College가 유명하다.

인문과학대학(Liberal Art College)

종합대학으로써 특별한 전공이 없이 주로 교양과목과 기초학문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며 그 장점은 작은 규모로 교수와 학생의 비율이 약 5:1로 교수들의 집중교육을 통하여 확실한 기초학문과 실력, 그리고 폭 넓은 인문 분야의 지식과 작문력을 가질 수 있는데 매력이 있다 대표적인 Liberal Art College는 Amherst College, Williams College, Weslyan University이며 이 학교에 들어가려면 하바드나 예일대학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졸업 후 법과대학원이나 의대, 경영대학원 등 전문적인 대학원에 진출하여 공부를 계속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음악, 미술 대학(Performing Art & Visual Art College)

Juilliard School, Manhattan School of Music, Pratt Institute, Parsons School of Design,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School of Visual Arts등 뉴욕 맨하탄은 유명한 예술 전문의 대학들이 많이 있다. 이런 대학에 입학하려면 학교 성적보다는 각 전공에 맞는 실기가 가장 중요한 신입생 선발 기준이며 특히 미술 대학은 한국과 달리 자신의 수년간 만든 작품(Portfolio)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서는 이것을 심사하여 기술보다는 그 창작성과 가능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커뮤니티 컬리지가 좋은 10가지 이유 *

1.저렴한 학비: 주립대학이나 사립대학에 비해 20~80%까지 저렴하다. 학사학위를 취득을 목적으로 첫 2년을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공부한다면 상당히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 우수한 편입 기회: 대부분의 커뮤니티 컬리지는 4년제 대학과 협약이 되어 있어서 4년제 대학에서 학위를 할 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받은 학점을 인정해 준다. 이 협약을 ‘Articulation Agreement’ 또는 ‘2+2 편입 협약(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년, 4년제 대학에서 2년)’이라고 한다. 많은 주립대학들이 같은 주에 있는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편입하는 자격있는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다.

3. 영어 성적이 필수 조건이 아님: 영어 능력이 추가로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학 자체내의 시험과 집중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토플에 대한 조건은 까다롭지 않다. 토플점수가 입학 하는데 필수조건이 아닌 학교도 많다. 대학에 따라 토플 대신 IELTS점수를 받기도 한다.

4. 가르치는 것에 중점: 커뮤니티 컬리지의 교수들도 연구를 하거나 논문과 책을 출간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주요 목적은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교수들로부터 보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낼 수 있다. 또 학교는 가르치는 각 과목마다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를 고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많은 과목에서 미래의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5. 소규모 학급: 평균 학급 규모가 15-20명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강사들은 많은 시간을 학생들에게 부여한다. 미국 학업에 대한 적응과 영어 연습이 필요한 외국 학생들에게는 소규모 학급과 개인적인 관심이 도움이 된다.

6. 실질적인 훈련 기회: 2년제 학위를 마치고 난 후 그리고 4년제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은 1년 과정 선택적인 실습 훈련(Optional Practical Training :OPT)을 받을 수 있다.

7. 최신 기술 사용과 습득: 경영 또는 산업 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최첨단의 기술, 교실, 장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생의공학, 생명공학, 로보트학, 레이저, 인터넷과 컴퓨터 공학, 지질 정보학 등 최신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8. 다양한 전공: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컬리지는 모든 주요 전공분야 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학생에게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9. 미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 특히 외국에서 유학오는 학생들이에게는 커뮤니티 컬리지는 주변의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학구적인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내외에서 미국 각 지역의 특수한 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10. 우수한 학생지원 체제: 커뮤니티 컬리지는 모든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하며, 다양한 연령, 인종, 국적, 신념, 능력을 가진 사람을 모집한다. 개인 교습, 상담, 직업 계획, 진취적인 교과과정 상담 등 다양한 지원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중 많은 것들이 특별히 외국 학생을 위하여 고안되었다.​